저학년 수학공부

초,중등 수학공부 문제 (불편한 진실)

수학공부의 핵심은 "사고력의 향상이다." 
실제 수학능력시험 에서도 고도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최상위권을 우열을 가린다. 
물론 교과서 적인 문제들은 당연히 잘 푼다는 전제하에서 이지만. 

20여년간 고등학생들을 수학을 지도하고 그들의 대학입시의 결과을 보면서 내리는 결론은 저학년때부터 수학공부 방법의 문제가 있음을 생각해본다. 그것은 반듯이는 아니지만 감히 어머니때문 이라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말하고 싶다. 

역사적으로 공부는 주로 아버지의 담당이었다. 물론 아버지와 자식들과의 관계과 힘들어 질수 있으므로 삼촌등이 지도를 하는것이 이상적이었다. 선생으로서의 적절한 친밀도와 어려움을 고려 해서이다.

자식들의 공부를 가르쳐본 어머니들은 공감 하리라 본다. 
마음은 급하고 아이들을 빨리빨리 안 따라오고 다른 아이들은 앞서가는것 같고. 
그래서 현실적인 여성보다는 약간은 이상적인 남성이 수학공부에 더욱 어울린다고 혹자들은 말하기도 한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특성상 기초부터 차근 차근 다지지 않으면 저절로 무너지게 되어있다. 
흔한 어머니들의 조급증과 문제 풀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만 집착한 나머지 중요한 사고력 증대라는 목적이 
없어져 훗날의 시원찮은 대학입시 결과를 보게되는 것이다. 
비전문가인 어머니가 열성적으로 자식의 수학공부에 관여하고 통제한 학생일수록 깊은 사고력(이성적) 보다는 
문제풀이(현실적)에 집착하고 해야할 숙제가 많으니 암기위주로 수학을 대해서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중학생까지는 어느정도는 그것들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고등학생 수학수업을 하다보면 위와같은 잘못된 수학공부 
습관은 고치기가 정말 어렵다. 물론 지혜로운 학생들은 습관을 바꾸기도 하지만 드문 경우였다.

차라리 아예 놀기만 했던 학생이 정신만 차리면 마음먹고 열심히 하기에 훨씬 가르치기도 수월하고 결과도 좋았다.
흰 도화지위에 처음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것과 잘못된 그림을 지우고 다시 그림을 그리는 차이라 비유될듯 하다.
 수학 공부의 습관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저학년 정도면 거의 정해(관점, 방식)진다고 봐야할 듯 하다. 
 
이 시기 이후의 어머니의 간섭은 -효과만 있다고 하고 싶다. 
단지 필요하다면 자식은 믿어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어머니의 사랑이라면 충분하다고 본다. 
부모들의 가장 큰 착각중에 하나인 나도 수학공부를 암기로도 잘했다거나 열심히 문제 많이 풀면 잘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수능 시험지를 관심가지고 한번 풀어보시라. 과연 암기식으로 몇 문제나 풀수 있는지? 10~ 20여년전에 배웠던 암기 수학공부 방법(학력고사 스타일)을 시대가 바뀐 현재에 적용하려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대중의 실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암기식이 맞다. 하지만 지금는 시대가 너무나 바뀌어 소수의 창의적 
인재를 원하기에 수학공부 방식도 사고력 향상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우리 아이를 기계적으로 답습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창의적인 엘리트로 키우고 싶은지?를 고민해보기 바란다. 

 수학선생으로서  제안하건데 어머니들 부디 뒤의 해답지를 보고 본인이 안다고 말하지 마시길. 
왜? 그런지를 명확하게 설명할수 없다면 손을 놓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4칙연산 정도는 어느 정도의 연습은 필요하니 그 정도의 도움은 좋다고 본다. 

하지만 꼭 중학교 이후로는 수학선생이 아니면 놓으시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우리아이가 기하(도형)에 강한 학생이라면 상당히 좋은 자질(기본 머리)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기에 함수 부분은 죽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싶다.
이런부분이 잘 갖추어진 상태에서 천천히 꼼꼼하게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수학을 학습하여 나간다면 대학 입시에서 
좋은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지금 고등학교에서 수포자의 비율(고3 교실 가보면 놀라실듯)이 얼마나 높은지? 
흔히 말하는  교과서나 겨우 제대로 따라가는 학생이 과연 어느 성적에 있는지? 이런 고민을 해보시고.

다시한번 강조하건데 조급함을 내려놓고 학생이 생각을 많이 할수있도록 눈에 보이는 여러권의 문제집에만 집착하여 아이를 다치게 하지는 마시길... 

매우 주관적이며 불편한 이야기이니 너무 태클은 하지말아주세요. 이견은 댓글로 환영합니다.

                        반포 태백수학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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